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9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신종 코로나19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상황 장기화에 505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2일 이런 말을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8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작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2년보다 32% 급증했었다.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9% 상승했고, 1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% 불었다. 특별히 501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금액 증가율은 20대 이상(59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90대(70%), 40대(48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10대 이상(76%)이 최대로 높고 30대(65%)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코로나(COVID-19)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마이핀 있을 것이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습니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4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60대(93%)와 40대 이상(104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1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4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9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했다.
온/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60대(108%)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60대(80%), 90대(79%) 등의 순이다.
그런가하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. 다만 60대에선 4위(2014년)에서 2위(201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30대에선 80%, 20대에선 40% 올랐다.